[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여름휴가 적정성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천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2.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20.9%였고, '모름'은 6.6%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잔여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논란과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적정성 논란이 이어졌던 8월 1일에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4.1% 포인트 하락했다가, '8·2 부동산대책' 발표 당일부터 3일 연속 오르며 하락세를 줄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 하락세를 그렸다.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50.6%이었다. 자유한국당은 반사이익으로 1.1%포인트 오른 16.5%이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2.0%포인트 오른 6.9%로 3위를 회복했다. 바른정당이 0.1%포인트 하락한 5.8%, 정의당이 0.7%포인트 하락한 5.7%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9%), 무선(7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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