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는 모바일 콘텐츠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중국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과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비즈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가 정식으로 텐센트동만에 도입된다고 3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에 맞는 유료화 모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긴밀한 협업 끝에 적용을 확정했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현지 플랫폼에 정식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다리면 무료'는 이용자가 '기다리면 무료'가 적용된 작품을 구독한 후 1일, 3일 등 작품별로 설정된 일정 시간이 지나면 1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작품을 보는 이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적용되어 이용자들은 자신이 구독한 여러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출판사와 작가입장에서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작가와 파트너,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다리면 무료'를 도입하는 텐센트동만은 중국 최대 웹툰∙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전속 계약작품과 해외 라이선스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5만 명 이상의 작가가 텐센트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연재 중인 만화 타이틀은 2만2천600개에 달한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장(겸 포도트리 대표)은 "텐센트동만은 디지털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사업화 경험이 가장 풍부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 IP의 판권 관리부터 후속 사업 운영까지 전영역에 걸쳐 업계 수위권의 성과를 거둔 플랫폼"이라며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텐센트동만의 중국 내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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