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에어컨 판매량 100만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 가정용 에어컨 누적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2017년 1월1일부터 7월21일까지의 실판매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는 등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작년 1월 출시 이후 에어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무풍에어컨의 판매 호조가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 국내 에어컨 판매량의 약 60%, 스탠드형 부문에서는 약 70%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해 에어컨 전 제품의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바람 없이 시원한 냉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이 에어컨에 프리미엄 스피커에 사용되는 메탈 본체와 13만5천개의 마이크로홀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2017년형 무풍에어컨을 도입하고, 벽걸이형 제품까지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이를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