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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프랜차이즈본사 가맹점주 권익보호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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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산업協 간담회…선진화 된 비즈니스 모델 주문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가맹점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련의 '갑질' 사태가 프랜차이즈 산업 전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건전한 가맹시장이 조성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는 얘기다.

이 자리에는 박기영 협회장은 물론, 이범돈·이규석·송영예 수석부회장과 김익수·김영철·신신자 부회장이 참석해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과 가맹본부의 자정노력을 전달했다. 공정위는 지난 18일 ▲외식업종 필수물품 마진 공개 ▲오너리스크 등에 의한 배상책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근절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프랜차이즈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면서도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본부의 경영윤리와 상생의식이 질적으로 성숙되지 않았고 점주 보호장치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해 많은 가맹점주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시너지를 통한 이익 창출·공유의 상생 모델인 만큼,협회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특히 유통마진이 아닌 매출액 또는 이익 기반의 '로얄티'로의 수익구조 전환, 물품구매에서의 사회적 경제 실현 등 좀 더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의 과감한 전환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바른정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갑을 논란은)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숙하기 위해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성장통"이라며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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