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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경, 7월국회서 처리…공무원 증원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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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증원 예산, 이미 본예산에 반영…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80억원 규모의 공무원 증원 예산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경이 예결위 소위에 넘어간 상태라서 7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무원 증원 문제가 정리되면 나머지는 일자리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고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증원 예산에 대해 "여당은 협상을 해서 일부를 남겨놓자는 얘기고 야당은 80억원을 다 들어내자는 것"이라며 "80억원은 뇌관 같은 상징적인 항목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미 본예산에서 500억원이 관련 비용으로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추경에 포함시켜 정치 공방으로 만들어가는 게 정부 여당이 과연 현명한가를 거꾸로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정책위의장은 최저임금이 시간당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종국에는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비정규직 사이에 싸움을 유도해버리는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올리면 서민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일자리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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