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사상최대 실적에 이어 주가는 상장 이래 처음으로 250만원 고지를 밟았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0%(4만4천원) 오른 249만4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250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처음으로 250만원도 터치했다.
외국인이 826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최근 한달 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24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소극적인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모처럼 약 3주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실적 발표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상승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에 24조7천억원이나 늘었다.
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반도체가 견인하는 호실적이 기대되면서 주가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압도적 점유율 1위 기록 중이라는 것과 4년 만에 주당순이익(ROE)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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