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조합원 6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간 쟁의행위 결의 찬반 투표 결과, 전체 투표 인원의 과반수 이상인 68.4%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조합원 총 1만3천449명 중 1만1천572명(투표율 8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천199명(68.4%)이 찬성표를, 2천306표가 반대를 결정했다. 기권은 1천877표, 무효 67표다.
총 5개 지회 가운데 찬성율이 가장 높은 곳은 창원으로 77%가 파업에 찬성했다. 부평은 76.1%, 군산은 63.4%를 나타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한국GM 임단협에서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원 지급 ▲협상 타결 즉시 5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 조건 외에도 ▲8+8시간 주간 연속 2교대제 월급제 시행 ▲공장별 생산 물량 및 차종 확약 등을 추가로 요구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노조는 사측에 미래발전 전망과 산업은행 지분 매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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