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수합병(M&A) 등 투자가 거침없다.
이번에 자체 운영해온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통해 발굴한 AI 분야 스타트업이다.
네이버는 '컴퍼니 AI (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네이버 D2SF를 통해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발굴, 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컴퍼니 AI는 지난 2016년에 설립, AI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다. 또 네이버 D2SF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공간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주선하며, 이들의 기술 성장을 지원해온 네이버 프로그램이다.
컴퍼니 AI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아닌 연구형 스타트업으로, 이들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들 기술은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에 탑재될 핵심 기술에 활용된다.
또 클로바와의 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컴퍼니 AI의 독립 법인 역시 유지돼, 향후 독립적인 연구와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상환 D2SF 네이버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컴퍼니 AI와 함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지훈 컴퍼니 AI 대표는 "클로바와의 협업은 물론 컴퍼니 AI 에서 진행해오던 개발 및 연구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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