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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사전준비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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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정책관 포함 분야별 과장급 인사와 민간인사로 구성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정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구성하기로 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의 출범에 앞서 사전준비팀(TF)을 발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문체부 예술정책관을 포함해 분야별 과장급 인사와 민간인사로 TF를 구성한다고 30일 발표했다.

TF에 참가하는 민간인사는 그간 '블랙리스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예술대책위)'의 소속 장르별 대표인사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대책위'는 문화예술계 300여개 단체와 8천여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문체부는 앞으로 TF와 진상조사위 운영과 관련된 민관 합의를 큰 틀에서 도출해 진상조사위를 조속히 출범하고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TF 발족은 진상조사위의 신뢰성을 높이고 문화예술계와의 협치 정신을 발현하기 위한 취지"라며 "그간 소통 과정에서 드러난 예술계 안의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사전 단계부터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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