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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생산수율 개선…OLED TV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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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패널 생산 수율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 확보"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패널 생산 수율이 개선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패널 생산 수율 개선으로 OLED TV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30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5월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천497만대를 기록했다"며 "HD TV 및 고화질(FHD) TV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추세이나 4K 초고화질(UHD) TV의 수요 증가로 인해 출하 성장률이 7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5월 UHD TV 출하량은 515만대라고 덧붙였다.

5월 LCD TV의 평균사이즈는 44.1인치로 TV의 대면적화 추세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이는 전년 대비 1.7인치가 증가한 수치"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60인치 이상의 대면적 UHD TV는 전년 동기보다 87.2% 증가한 86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5월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7.7% 뛴 9만3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OLED TV의 대부분은 6만8천대를 출하한 LG전자가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의 소니(Sony)가 1만6천대를 출하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밖에도 일본의 도시바, 파나소닉,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독일의 뢰베 등 주요 TV업체들이 OLED TV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OLED TV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노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전체 TV시장에서 OLED TV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에는 1.1%, 2016년 2.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9%로 확대됐다"며 "오는 2020년에는 11.1%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OLED TV는 LCD TV보다 화질, 두께, 디자인, 광시야각, 소비전력 등에서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노 애널리스트는 "OLED TV는 패널 생산 수율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며 "이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의 수혜도 기대했다. LG전자는 OLE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략 제품의 고가정책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HE사업부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올 4분기 북미 소비시즌에도 예년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LCD 패널가격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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