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오브젝트 싸움에서 ROX 타이거즈를 압도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7승 1패를 기록한 SKT는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SKT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ROX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시작은 SKT가 좋았다. SKT는 탈리야의 궁극기를 이용한 3인 갱킹으로 클레드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ROX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초반 많은 이득을 챙겼다.
SKT의 공격은 계속됐다. 엘리스를 포위해 잡은 SKT는 바텀 4인 다이브로 바루스까지 끊었다. 화염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모두 SKT의 몫이었다.
교전을 열어야 하는 ROX가 레드 버프를 노리는 SKT를 덮쳤지만 카직스를 잡는 데 그쳤다. 반격을 통해 클레드와 루시안을 모두 잡은 SKT는 ROX의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S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ROX의 매복 후 습격을 받아쳐 룰루와 엘리스를 교환한 SKT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바텀 2차 포탑까지 밀었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압박 끝에 미드 2차 포탑도 파괴하며 공성을 이어갔다.
밀리던 ROX는 잘 성장한 루시안을 중심으로 저항을 이어갔다. 바텀을 압박하는 레넥톤을 잡은 ROX는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을 활용해 카직스와 탈리야, 레넥톤을 연속으로 잡으며 SKT의 운영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케이틀린을 앞세운 SKT가 바론을 사냥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ROX의 탑 2차 포탑을 밀었다. ROX가 탑을 압박하는 레넥톤을 노렸지만 클레드가 죽으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룰루의 지원을 받는 케이틀린이 4코어를 완성하면서 ROX는 수세에 몰렸다. 순식간에 엘리스를 암살한 SKT는 두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마지막 한타에서 ROX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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