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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첫날 트래픽 폭증한 리니지M, 흥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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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거래소 추후 업데이트 예정…실적 영향 제한적"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리지니M이 초반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리니지M의 하루 성과를 지켜본 증권사들은 22일 리니지M의 초반 매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리니지M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 흥행몰이 시작…트래픽 폭증에 애플 앱스토어 1위

이민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 대비 2시간 빠른 수준"이라며 "트래픽 폭증으로 인해 출시 직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고 새벽 3~4시 서버 점검까지 진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출 순위가 매우 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체 130개 서버 중 95개 서버가 혼잡 상태였고, 62개 서버에서는 캐릭터 추가 생성조차 제한된 것을 감안하면 저녁 시간 및 주말 트래픽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리니지M에 관한 부정적인 초기 피드백은 실제 매출액과는 크게 연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성은 애널리스트는 "기존 출시된 기대작들과 마찬가지로 리니지M에 대한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리니지 RK와 리니지 레볼루션의 사례를 고려해보면 부정적인 피드백은 대부분 초기 이탈자의 의견으로 실제 매출액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탈의 주요 원인은 그래픽에 대한 불만이지만 리니지M의 방향성은 그래픽 경쟁력이 아닌 기존 리니지 이용자 유입이며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게임 내 피드백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도 "서버접속 이슈, 컨트롤·그래픽 이슈 등 인기게임의 초반 노이즈는 언제나 존재해왔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비스가 안정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7월 초 게임위 판정…"청불돼도 큰 영향은 없을 것"

KTB투자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에 거래소 시스템을 탑재한 버전은 현재 게임위에 심의 중"이라며 "심의는 2주 내 마무리될 전망으로 빠르면 7월 초에 거래소 기능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12세 이용가로 판정될 경우에는 양 마켓 모두에 거래소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만, 청소년 이용 불가(청불)로 판정될 경우에는 구글 플레이에만 거래소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기존에도 iOS(애플 운영체제) 시장은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만큼 만약 청불로 판정돼도 크게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의 김한경 애널리스트도 "게임위 판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이와 관련된 우려감은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서 소화했다"며 만약 리니지M이 청불 판정을 받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이와 동시에 청소년 이용불가 이슈를 피해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게임위에 따르면 거래 시스템의 도입 자체가 청불 판정의 근거는 아니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현금 결제로만 획득 가능한 블루다이아몬드가 주요 화폐로 사용된 것이 문제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현재 리니지M내 아이템은 거래가 불가능한 각인 아이템(현금 결제로 획득)과 거래가 가능한 일반아이템(게임 이용 중 획득)으로 구분돼 있다는 점이 변수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금 결제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은 거래를 불가능하게 조치한 만큼 사행성 이슈를 회피할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코어 콘텐츠를 유지하면서도 iOS 앱스토어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흥행 성공 기대…"주가 하락은 비중확대 기회일 수도"

증권사들이 리니지M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0만원으로, 48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소 관련 우려감이 다소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히려 이것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리니지M의 초반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소 오픈 지연과 서버 및 접속장애, 배재현 부사장의 주식 매도 때문에 주가가 20~21일 이틀 동안 10.4% 하락했다"며 "그러나 리니지M의 성공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주가하락은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한편, 22일 상승세로 출발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11시 4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4%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비스 첫날 리니지M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에 이은 2위에 그쳤다는 소식이 장중에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첫날 성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앞섰으나, 각종 이용자 지표에서 '리니지M'이 우세하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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