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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머신러닝 기반 고음질 음원 검증 '소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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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곡 FLAC 전수 재검증, 고음질 음원 검수로 고객 신뢰↑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NHN벅스는 머신 러닝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 '소나(SONAR)'를 개발 및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소나'는 벅스와 '기븐 존 미디어(Given Zone Media)'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로, 머신 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손실 압축 알고리즘과 오디오 신호의 수많은 변수에서 추출한 패턴 학습을 통해 고음질 음원을 검증해내는 방식이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기븐 존 미디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디오 신호 처리 관련 연구 개발 업체로 미국 LA에 위치하고 있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오디오 신호 처리와 인공지능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사무엘 박사(Samuel Kim, Ph.D.)가 대표를 맡고 있다.

'소나'를 통한 고음질 음원 검증은 가짜 무손실 음원 검출(FFD)과 차단 주파수 검출(CFD) 두 단계로 이뤄진다. FFD 단계에서는 학습된 압축 음원의 특징을 바탕으로 왜곡된 음원을 걸러내고, CFD 단계에서는 인위적인 차단 주파수 유무를 판단한다.

앞으로 벅스는 창작자 및 기획사로부터 받은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고음질 음원을 검수하는 프로세스에 '소나'로 우선 검증하는 단계를 추가한다.

현재 총 1천만 곡에 달하는 고음질 보유 음원도 이번에 개발된 '소나'로 전수 재검증할 예정이다. '소나'를 통해 걸러진 의심되는 음원은 담당 부서에서 별도 검토하며, 필요할 경우 창작자의 재확인을 거쳐 서비스할 방침이다.

벅스는 고음질을 벅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슈퍼사운드'라는 고음질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FLAC 원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체 보유 음원 2천만 곡의 절반인 1천만 곡을 고음질 FLAC으로도 확보했다.

또, ▲음질향상 솔루션 래드손(RADSONE) 도입 ▲음손실을 최소화 한 무선 전송 기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지원 ▲야마하뮤직코리아·네임오디오·PMC 등 국내외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 등을 진행해왔다.

벅스 측은 "창작자로부터 받은 고음질 음원을 하나하나 확인했던 노력과 열정으로 국내 유일의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을 개발했다"며 "유통 과정에서의 검증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여 국내 고음질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븐 존 미디어의 김사무엘 박사는 "국내 고음질 시장에서도 복잡한 변수들의 조합을 충분히 고려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신뢰도 높은 검증 프로세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나'를 통해 고음질 음원의 가치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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