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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청문회, 참고용 돼선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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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대변인 발언 비판…"정당 의견 임명권자도 존중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인사청문회는 참고용' 발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참고용이 돼선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와의 정례 회동에서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정당의 의견이 전달돼 임명권자도 이를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5대 인사 원칙이 1기 조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같지만 국가의 먼 장래를 위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며 "원칙은 지키되 실행 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우리가 국회를 운영함에 있어 인사 문제는 인사 문제고 국정은 국정이라는 인식을 가져줄 것을 원내대표들에게 요청한다"며 "여야가 지속적으로 교체되는 점을 감안하면 여당은 야당을 생각하고 야당은 여당 때를 생각해서 서로 50%씩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확실히 꽃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또 "6월 임시국회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인사청문회 뿐 아니라 중요한 안건도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제 정파가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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