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스카이라이프 특혜 입사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스카이라이프에 입사할 당시 지원자 30명 모두가 합격했는데, 이들의 대다수가 새천년민주당 인사들이었다는 의혹 제기에 "스카이라이프를 만들 때 참여한 회사들이 숫자를 정해 추천한 사람들로 회사를 출범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남편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14년 다니고 명예퇴직했다"며 "남편이 1992년 지방선거 출마 이후 시민사회단체 일을 했고, 이후 언론사의 추천을 받고 입사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추천) 이야기를 하는데 양 전 비서관이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된 것은 참여정부 후반이고, 제가 양 전 비서관과 처음 만난 것은 2003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갔을 때 그가 제 아래 국장으로 왔을 때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 당시 양 전 비서관을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랫사람을 통해 그런 일을 하고 그러지는 않았다"며 "남편은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자기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의 경기도 연천군 원단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투기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남편이 2014년 명예퇴직하고 난 후 농사도 짓고 책도 쓰고 공부도 할 목적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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