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호조세 지속으로 5월 ICT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5월 ICT 수출 154억1천만달러(한화 약 17조3천440억원), 수입 79억9천억달러(한화 약 9조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그간의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및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6억3천만달러(한화 약 8조6천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D램과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은 결과다.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 및 낸드 단가가 상승하는 등 호조세 지속이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23억6천만달러(한화 약 2조6천600억원)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LCD 패널 단가 상승 및 OLED 수요 확대 지속 등으로 높은 실적을 가져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7억1천만달러(한화 약 8천억원)로 선전했다.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8억4천만달러(한화 약 8조8천억원), 베트남 22억달러(한화 약 2조4천800억원), EU 7억9천만달러(8천900억원)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편,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4% 증가했다. ICT수지는 74억2천만달러(한화 약 8조3천500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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