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한창수)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신공항에 자체 개발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을 구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신공항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4년이 넘는 공사 끝에 지난 5월초 개항했다.
아시아나IDT는 2015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FIDS와 함께 공항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FIDS는 공항 운영시스템과 항공사 등 외부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공항 이용객에게 비행기 출발·도착, 탑승 시간, 항공기 편명, 체크인 카운터, 수하물 수취 정보 등의 정보를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아시아나IDT는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FIDS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적도기니 몽고메엔 국제공항에 시스템을 구축중으로 올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나IDT는 향후 버스, 지하철 등 운송·교통 정보와 뉴스, 광고 등 미디어 표출 분야로 솔루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종합버스터미널 겸 복합문화공간인 광주 '유스퀘어'에 버스정보표출시스템을 구축한다.
이경수 아시아나IDT 공항·운송부문 상무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FIDS를 해외공항에 구축한 것은 최초로 기존의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고 국내 기술력을 입증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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