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향후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의 공약인 기본료 폐기와 관련해 미래부가 대안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자문위원인 최민희 위원은 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금부터 경제2분과는 미래부 보고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통신 요금 인하를 위해 미래부와 협의를 해왔다"며 "몇 차례의 협의 과정에서 미래부는 누구를 위한 미래부인가를 생각하면서 참았는데 지금까지 미래부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대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은 "이후 어떻게 할지는 이개호 위원장 주재로 다시 회의해서 기본료 폐기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미래부는 국가기구"라며 "미래부가 국가기구에 걸맞게 피부에 와닿게 통신료 인하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대안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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