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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논란에 文 대통령, 처음으로 상승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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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지만 78.1%, 민주당도 55.6%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부 첫 인사에 대한 논란과 함께 5대 비리자 고위공직자 임명 금지 공약 위반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그렸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7명에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7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은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 보수층, 경기·인천과 TK, PK를 중심으로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면서 야당의 공세가 본격화됐고, 사드 보고 누락 논란으로 보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78.1%(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4.2%포인트 상승한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였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오른 7.7%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도 긍정적 전망이 5.2%포인트 내린 77.7%(매우 잘할 것 54.1%, 대체로 잘할 것 23.6%)이었고, 부정적 전망은 4.2%포인트 오른 14.6%(매우 잘못할 것 5.9%, 별로 잘못할 것 8.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7.7%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5.6%이었고, 자유한국당은 1.0%포인트 상승한 13.0%, 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8.0%, 정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6.0%이었으며, 바른정당은 0.9%포인트 하락한 5.3%이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다소 하락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과 서울,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는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0%포인트 상승한 13.0%로 지난 3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지만 여전히 10%초반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50대와 20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8.0%로 19대 대선 이후 4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 20대와 30대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경기인천, 4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 역시 6.0%로 0.2%포인트 내렸으나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내린 5.3%로 다시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5위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TK, PK,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 80%과 유선전화 20%의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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