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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9월 국내 모든 카드사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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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본격 서비스 시작…혜택 제공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본격 데뷔했다.

LG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처럼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무선마그네틱전송(WMC)' 기술이 원리다.

LG페이는 ▲신한카드 ▲KB금융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4개 카드사를 우선 지원한다. LG전자는 오는 9월까지 서비스 범위를 국내 모든 카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LG페이 하드웨어가 탑재된 'G6' 사용자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G6'를 시작으로 LG페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페이 쓰면 어떤 혜택 받나

LG페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KB국민카드는 7월31일까지 LG페이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뱅앤올룹슨(B&O) 블루투스 스피커와 1만원 캐시백 등 5천여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도 6월 한달 간 이벤트 참여 후 LG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L.Point) 5천점을 제공한다.

LG전자도 13일부터 한 달간 LG페이 화면을 캡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공기청정기, G패드,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헤드셋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LG페이는 자주 쓰는 신용∙체크카드를 최대 10장까지 등록, 이 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와 유통매장 등 다양한 멤버십카드도 등록해 결제와 할인, 적립까지 가능하며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페이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이마트와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점에서는 LG페이 결제가 불가능하다. 현재 LG전자는 신세계그룹과 LG페이 지원 여부를 두고 협의 중이다.

LG전자는 LG페이가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결제할 때마다 지문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번 유출방지를 위한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김홍주 상무는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LG페이로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모바일 결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G6의 파생 모델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생 모델은 G6와 외관 및 성능은 같지만 저장공간(내장메모리)을 32GB, 128GB로 다변화해 가격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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