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은 노동시장이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자문위원은 30일 오전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 아직 섣부른 감이 있다"며 "너나 할 것 없이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게 되면 이쪽 부분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뭔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은 "시대가 바뀌면서 인생 이모작, 삼모작이라는 말도 하는데 자기가 원래 했던 일과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2~3배 더 높아졌다는 뜻"이라며 "평생 능력과 관련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바꿔나갈 때 힘들이지 않고 전환 가능한 학습 시스템을 보완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때에 따라 시장이 원하는 노동력을 적절한 방법으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는 "기관 설립 목적과 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대통령 공약 사항을 반영해 국가 일자리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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