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한다. 오는 7월 자회사로 SK하이닉스 시스템IC가 설립된다. SK하이닉스는 이에 3천433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신설과 함께 파운드리 사업 양도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의 책임경영을 통한 수익성 및 사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내부역량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오는 6월 23일 SK하이닉스는 신설되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3천433억원을 출자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오는 6월 30일 SK하이닉스로부터 청북 청주 사업자 소재 M8 공장과 제반 시설을 양도받게 됐다. 신설법인의 총 직원수는 약 1300여명이다. 사무직이 300명, 생산직이 1천 명으로 결정됐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초대 대표는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직원 중에는 파견으로 갔다가 이후 안정화됨에 따라 이후에 복귀할 수 있는 인원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액 중 파운드리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채 안되는 미미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냉정하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사업부가 크다고는 볼 수 없으나 SK하이닉스의 사업구조상 투자라든지 여러가지 것들이 후순위로 밀렸던 것은 사실일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이번 결정에 따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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