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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포드차와 SW 계약으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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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 고속성장 기대감 고조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블랙베리 주가가 사이버 보안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고속성장 기대감에 급등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23일(현지시간) 9.4% 상승해 15.34 캐나다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가상승은 포드차가 블랙베리 기술을 토대로 한 보안 무선시스템을 이용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포드씽크3 인터렉티브시스템은 블랙베리 QNX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CCS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맥콰이어는 "이번 계약으로 블랙베리 QNX가 자동차 산업에서 더욱 광법위하게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달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도 블랙베리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중순 블랙베리가 퀄컴과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해 10억달러에 가까운 특허 사용료를 돌려받기로 한 것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블랙베리가 이 자금을 보안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문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는 최근 2개 고급차 제조사와 손잡고 차량 컴퓨터 바이러스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블랙베리의 보안 사업 매출 비중은 매우 작지만 이 서비스가 성장하면 회사 매출 확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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