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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거에도 IoT 접목 …LG유플,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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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가스·전기 스마트미터링 신규 서비스도 준비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유플러스가 경기 고양시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 달 NB-IoT 전용망을 서울·수도권 전역에 상용화한데 이어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와 스마트시티 구현 및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새로운 테마의 IoT 서비스를 추가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스마트 도시환경, 안심주차 등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은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IoT 센서를 탑재,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NB-IoT 전용망을 활용하며 ▲적재량 감지센서 ▲태양광압축 쓰레기통 ▲쓰레기수거차량 트래커 ▲쓰레기매립장 수거 데이터 통합연동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적재량 감지센서가 부착된 IoT 쓰레기통은 덮개 내부에 부착된 센서로 쓰레기통 내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은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이를 자동으로 압축해 쓰레기통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트래커가 설치된 쓰레기 수거차량은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정보 및 수거동선이 표시, 각 차량이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 수거량 데이터을 수치화해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다.

스마트 쓰레기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고양시 실증센터 서버와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전송,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시스템이 구축을 통해 미연에 쓰레기통이 넘쳐 거리나 주택가가 지저분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환경미화원의 업무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실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고양시에 구축한 LTE기반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횟수가 하루 평균 1회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수거차량에 NB-IoT 트래커가 설치됨에 따라 운행 동선을 효율화해 유류비와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주정차로 인한 교통 불편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외에도 수도, 가스, 전기 등 하반기에 다양한 스마트미터링 신규 서비스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NB-IoT 전국망 구축에 맞춰 실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전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ICT 중소기업·스타트업·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공모전에 당선된 아이디어는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안내서와 제출양식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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