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급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선이 늦어지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문제 없이 대통령 보좌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청와대 기자실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외교안보 라인은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각각의 자리에 맞는 절차와 검증 과정이 필요한데 당선 이전에는 관련 검증 시스템들을 쓸수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지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체계는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 3실장 중 비서실장 외 정책실장과 안보실장 인선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정책 TF와 외교안보 TF를 중심으로 보좌가 이뤄지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정책은 사회수석으로 발표된 김수석 수석을 정책TF단장으로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 내용들을 보좌하고 있고, 외교안보 분야도 아그레망 단장을 했던 정의용 전 대사를 TF단장으로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외교안보 TF에서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한 접촉도 하면서 일을 시작했다"며 "외교안보TF에서 빠짐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대해서는 "곧 국무회의에 안건을 올려 처리가 되는대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다뤘던 분들과 당의 주요 정책 라인 인사들, 일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장이 정해지면 다시 위원장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 같은 분들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이 선대위가 합쳐질 때 민주정책통합부를 만들었다. 그분들도 중요하게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 대통령이 강조한 통합정부를 위한 야당의 내각 참여에 대해서는 일단 별다른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이 유세 과정에서 적재적소의 유능한 인사에 대해서는 소속 등을 따지지 않고 고민하겠다고 한 것 외에 인사 관련, 별도의 원칙이나 기준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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