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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사,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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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에 서훈 전 3차장 "순수 정보기관 재탄생 임무"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인사로 국무총리와 국가정보원장을 내정하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첫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낙연 전남지사였다.

이 후보자는 1952년생으로 전남 영광 출신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전 동아일보 기자와 16·17·18·19대 4선 의원을 지냈다.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변인,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 전남도지사다.

이 후보자는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하는 등 우리 사회와 국정 등의 문제에 많은 식겸과 경험을 갖췄다. 청와대는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해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서훈 후보자는 1954년생,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008년 3월 퇴직 시까지 28년 3개월 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다.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서 후보자는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첫 靑 비서실장은 박원순계 임종석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이었다. 임 의원은 1966년생으로 전남 장흥 출신이다.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나와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임 비서실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인맥으로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당내 다른 계파들을 등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등용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주 신임 경호실장은 충남 출생 1956년생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주 신임 실장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출신이다.

청와대는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했다.

주 신임 실장은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이에 따른 경호 및 시설 안전 관련 청사진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화 등을 구현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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