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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D-5 이특·김민종 만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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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 찾아 대중문화예술 발전 약속…아이돌과 합성 사진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한류의 명가'로 불리는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 SM타운을 찾아 한류 문화 콘텐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후보의 인기는 유명 아이돌 그룹을 방불케 했다. 여기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 씨, 가수 김민종 씨가 가세하며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문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2층 내부까지 늘어서며 내부는 금세 150여 명의 사람으로 빽빽하게 가득 찼다. 그 사이로 '투대문(투표하면 대통령은 문재인)' '국민이 뭉치면 강한 대통령 문재인' 등 다양한 글귀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보였다. 물론 중간 중간 문 후보 대신 "이특 오빠"를 외치는 소녀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문 후보는 먼저 2층에 위치한 SUM 셀레브리티 숍에 방문해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인사를 나눴다. 숍에는 동방신기 김, 엑소 캐릭터 컵 등 한류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돼있었다. 김 대표가 "알려지기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제품에 연예인의 초상권이나 문양을 합쳐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문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5층으로 이동한 문 후보는 홀로그램 상영관에 자리를 잡았다. 상영관에 불이 꺼지자 세 개의 대형 스크린으로 이뤄진 무대 중간에서 홀연히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이라고 의심하기 힘들 정도로 실제와 같은 모습이었지만 SM측은 진짜 태연이 아닌 홀로그램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홀로그램에 이어 남성 아이돌 그룹의 서라운드 뷰잉(Surround Viewing) 영상까지 관람한 뒤 자리를 옮겼다.

문 후보는 홀로그램 상영관 앞에 위치한 포토 박스(PHOTO BOX)에서 SM 아이돌들과 합성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포토 박스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SM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선택해 사진을 촬영하면 실물 크기의 아이돌이 화면에 나타나 마치 실제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 합성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홀로그램 관람과 사진 촬영을 마친 문 후보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민종,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등 한류가 지금 20년 역사라고 들었다"며 "한류 성장의 역사가 SM의 역사인데 현장에 와서 또 경영진과 아티스트를 보니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대통령이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보이면 그만큼 대중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다"며 "대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정책적으로도 팬으로도 역할을 다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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