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서울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로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만들어 달라"며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것으로 촛불에서 시작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이제 투표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민주주의는 투표를 먹고 산다. 민주주의는 투표가 밥"이라며 "우리의 힘을 마지막까지 끌어 모으고 투표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 투표해야 세상이 바뀌고 불의와 불평등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들께서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이라며 "4일, 5일, 사전투표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 달라. 그 바람이 5월9일 태풍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당사 앞에서 사전투표 퍼포먼스도 했다. 그는 2030세대 수십 명과 함께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척'을 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목표는 투표율 25%, 1천만명"이라며 "지난 대선 때 투표율 75%가 넘으면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번에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25%가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한 번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여러분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맞나. 아니다"라며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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