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검찰 고발 및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진상규명 청문회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당사 브리핑에서 "사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충격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말한 수준이 당의 공식 입장과 같다"며 "고발은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사드 문제는 다음 정권 안에서 차분하게 해결할 일이지 지금 고발하고 국정 조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후보와 입장을 논의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사드 문제는 다음 대통령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도 대통령 선거 전에 하기 어렵고 5월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할 사안이지 지금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만일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관련자를 불러 사실을 확인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모르는 고발을 누가 하느냐"며 "오늘 의원들에게 선거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후보의 메시지와 다르게 해석되거나 개인의 의견을 앞세울 수 있는 발언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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