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하노버 박람회'서 제조업 솔루션 출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AP코리아는 본사가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7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3D 프린팅 기술을 디지털 제조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SAP 분산 제조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SAP와 고객사, 서비스 제공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물로 글로벌 물류 회사 UPS를 비롯한 45개 회사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제조업, 3D 프린팅 관련 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며 SAP S/4 하나(HANA) 클라우드 버전과 통합돼 3D 프린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SAP는 세계적인 산업·의료용 로봇제조기업인 쿠카(KUKA), 유럽 미쓰비시전기 등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AP와 쿠카는 향후 생산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 정비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쿠카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쓰비스전기는 SAP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특정 데이터를 SAP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활용하게 된다.

또 HP는 SAP 기업용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을 평가하고 소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자빌은 생산 현장의 기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제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탄야 뤼커트 SAP 사물 인터넷 및 디지털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SAP가 고객들과 함께 개발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제조 기업들은 디자인, 부품, 가격,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보다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