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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1Q 순이익 9971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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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개선…비은행 계열사 실적 회복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지주는 20일 신한금융그룹의 2017년 1분기 순이익이 9천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전분기 대비 6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가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을 실현한 가운데, 마진 반등으로 그룹의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 이익의 흐름이 꾸준히 개선됐고, 전략적 비용절감과 자원 재배치 가속화로 판관비가 감소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이 회복돼 은행과 함께 그룹 손익 증가에 고르게 기여하면서 그룹의 경상이익 규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설명이다.

그룹 수수료 이익은 은행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성장세를 회복했다. 또 카드, 증권, 생명보험, 자산운용,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로 크게 높아지는 등 은행과 비은행 이익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룹 및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반등으로, 그룹의 핵심이익 기반인 이자이익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년간 꾸준한 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자산이 축적됐고, 순이자마진의 반등이 실현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그룹 및 은행 순이자마진은 작년 6월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4bp 반등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8천7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조8천억원을 웃돌았다.

한편 이번 분기에는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이 변경돼 약 3천600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자산 건전성 안정화에 따라 이 같은 1회성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도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0% 이상 감소하며, 경상 대손비용률이 20bp 대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행의 대손비용율이 전년 33bp에서 12bp로 대폭 개선됨에 따라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도 기존의 40bp대에서 20bp대로 크게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분기 순이익 5천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에 인식한 법인세 수익 1천900억원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수준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순이익은 24.7% 늘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천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고, 신한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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