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페이스북도 뇌파를 해독해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뇌과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F8 행사에서 비밀리에 추진해왔던 뇌과학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합류해 페이스북 하드웨어 연구그룹인 빌딩8의 수장을 맡고 있는 레지나 듀간은 이날 뇌파를 해독해 생각만으로 스마트폰에 문자를 1분당 100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이나 피부를 통해 소리를 듣고 대화할 수 있는 기술연구 등을 소개했다.
뇌파해독 연구는 머리에 센서칩을 삽입하지 않고 구현하는 방식으로 상용화될 경우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손발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빌딩8 연구그룹은 뇌파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연구팀은 존 홉킨스 의과대학, 존 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 워싱턴대학 등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머신러닝을 이용한 언어분석 등의 기술을 통해 뇌활동을 파악하는 차세대 신경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피부로 듣는 연구는 자체 제작한 장치를 통해 피부의 특정 진동을 뇌에 전달하여 소리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귀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연구들이 성공할 경우 사람들은 생각만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문자를 주고받거나 각종 업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