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최저임금을 인상해 '국민 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19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현재 국민 평균 임금이 월 237만원 정도인데, 경제 성장과 내수 진작을 위해 임금을 300만원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오바마, 아베, 메르켈 등 세계 정상들이 그동안 최저임금을 올리는 정책에 힘써왔다"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만 올려도 월급이 209만원이 되고, 노동 현장에서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80% 수준까지 지키면 월급 300만원은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노동자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고, 기업에 쓰는 돈은 투자'라며 복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했듯이, 대통령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심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비정규직이 임금 차별을 넘어 사회적 신분이 돼버렸다"며 "정부가 꼭 필요한 곳만 빼곤 비정규직을 고용하지 못하게 하고, 공기업과 대기업 고용인원의 5%를 청년으로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후보는 사표(死票) 논란에 대해선 "국민들은 5개월 동안 촛불을 켜 대통령을 파면시켰기에 과거처럼 마음에 없는 후보를 뽑지 않을 것이다"라며 "마음 속 깊이 신뢰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