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한은행은 고객의 목표 수익률 달성여부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상품의 보수가 달라지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신탁'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동고동락 신탁은 선취보수와 후취보수를 기존 신탁 상품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춘 대신 가입 시 약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고객으로부터 추가로 수익보수를 받는다.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커버드콜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을 주가 상승 시 추가수익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투자 원금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
일정기간(2년) 이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으로부터 수익보수를 받지 않는다.
'고객의 수익과 은행의 수수료 수익을 연동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실행한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공모된 것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수익률과 은행의 수익이 연동되는 동고동락 신탁은 은행이 고객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상품을 통해 국내 자산관리 업계의 문화가 판매 중심에서 고객 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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