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선 후보의 자동완성어,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선거 운동 기간 중단한다.
네이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제19대 대통령선거 정식 후보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선거기간 동안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선거 및 투표 정보, 후보자 페이지, 후보자 비교하기, 정책 비교하기, 토론회, 실시간 투표율, 개표 현황 등 정보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16일 자로 대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로부터 후보자 정보를 받아 제공한다.
평소 제공해온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하며, 대선 후보자 노출 순서는 중앙선관위에서 정한 순서에 따른다. 각 후보자 별 공식 사이트와 블로그, SNS 등도 각 선거캠프의 요청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정식 후보자 정보 개시 시점인 17일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5월9일 오후 8시까지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노출은 중단된다. 이는 후보자 이름과 결합된 일부 자동완성어와 연관검색어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14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해온 조치로,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다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오픈한 '제19대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각 후보자 캠프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 서비스 채널도 제공한다. 대선 정책 및 공약, 후보자가 걸어온 길, 캠프 소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다.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팩트체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지난달부터 대선 관련 이슈들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 언론사 기사를 모아 일자별, 매체별 보기 코너를 제공하고 있으며, 'SNU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참여 언론사 16 곳이 협력해 만든 팩트체크 콘텐츠도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후보자 비교하기, 방송사들과 함께 특집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장+, TV+ 코너도 선보인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한 대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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