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AK플라자는 오는 28일부터 5월9일까지 최대 11일에 이르는 황금연휴 기간 중 백화점에서 휴가 즐기는 이들을 일컽는 '백캉스족' 공략에 나선다. 고가의 해외여행과 혼잡한 교통체증을 피해 도심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는 고객을 백화점으로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연휴기간은 유통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고객을 백화점으로 유치하면 오히려 성수기로 전환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6% 증가했다.
AK플라자에 따르면, 지난해 5월5일부터 8일까지 4일 연휴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를 통해 2015년 대비 전체 매출이 28% 신장하는 결과를 불렀다. 특히 외식 고객이 늘면서 식품관 매출은 평균 30% 증가했고,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군인 유아동 상품은 27%, 화장품은 70%, 명품 및 잡화는 65% 각각 늘었다.
AK플라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 점에서 '12일간의 AK 쇼핑여행'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 백화점을 찾는 가족들을 위해 놀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간 동안 전 점에서는 ‘플레이모빌과 함께 떠나는 쇼핑여행’을 테마로 플레모빌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연출한다. 각 점별로는 플레이모빌 캐릭터를 활용한 나만의 플레이모빌 피규어 만들기, 대형 피규어 전시전, 클레이아트 등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한다.
분당점에서는 5월7일까지 10일간 '쥬라기 공룡대전'을 진행한다. 1층 피아짜360 광장에는 5~8m 크기의 대형 티라노사우르스가 전시되며, 5층 이벤트홀에서는 2~3m 공룡들과 화석판, 컬러링 증강현실존, 어린이 공룡 목마체험, 공룡알 포토존이 운영된다.
분당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5월4일까지 '인기상품 줄서기 특가 기획전'을 통해 50개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즉석 요리 시연전, 홍신애의 파스타 쿠킹클래스, 미카엘 쉐프의 쿠킹쇼를 진행한다.
수원AK타운점 5층 이벤트홀에서는 5월9일까지 'AK타운 인생사진관'을 운영한다.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144평 규모의 행사장에 22개 테마, 34개 콘셉트로 구성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AK멤버스 회원이면 무료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AK플라자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콘셉트에 맞게 도심 휴가를 즐기는 가족을 위한 스토리가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강화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황금연휴가 많기 때문에 시즌에 맞는 색다른 백캉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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