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0일 충청도 곳곳을 돌며 충청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 충청도를 찾은 유 후보는 대전과 청주, 천안을 방문해 충청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시민들을 향해 유세를 했다. 아침 9시 대전에서 바른정당 대전도당 현판식 및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유 후보는, 11시 30분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 후보는 가게 하나하나를 다 돌며 일일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잠시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 외치긴 했지만 그 외엔 별 탈 없이 넘어갔다. 유 후보는 "저는 충청북도 도민들 대다수가 탄핵이나 그 이후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헌법이 바로 서고 정의도 바로 서는 걸 원하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3시엔 천안을 찾았다. 오는 12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에서 천안 시의회의원으로 출마하는 도병국 후보를 지원유세하기 위함이었다. 유 후보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길가에 세워진 유세차 위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대한민국의 보수를 새로 세우기 위해서 새로 시작하고 있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깨끗하게, 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고 외쳤다.
유 후보는 이어 도 후보와 함께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찾아 천안 민심을 둘러봤다. 가게 하나하나를 다 찾으며 상인들, 행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유 후보는 재차 이어진 지원연설에서 "많은 천안 시민들이 오늘 정말 예상하지도 못했던 많은 격려를 해 주셨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역전의 드라마를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충청도 일정을 소화한 유 후보는 11일에는 다시 TK(대구경북)을 찾아 TK 민심 잡기에 들어간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