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해 중국 가상현실(VR) 시장은 관련 헤드셋 기기가 1억대 이상 보급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다만 판매됐던 VR 기기 96%가 저가형 구글 카드보드였다. 저가형 VR 헤드셋은 고성능 VR 헤드셋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감이 높은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없다.
고성능 VR 헤드셋은 올해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오큘러스, HTC 등의 2세대 VR 헤드셋 제품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 제품이 출시전까지 중국 소비자는 저렴한 중국산 VR 헤드셋을 구매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중국 VR 시장 규모는 85억달러로 성장했으며 중국내 VR 관련 스타트업만 200개사가 넘는다. 중국은 저가 VR 기기 제품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10달러 이하에 판매중인 리테크 VR 헤드셋이 매달 10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마케팅 차이나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바오펜의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30달러 VR 헤드셋이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타오바오는 그 이전에도 매월 30만대 이상 VR 헤드셋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왔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 판매대수는 이 숫자를 넘어섰다.
VR 헤드셋은 현재 삼성전자나 구글이 제공중인 모바일 VR 헤드셋, 오큘러스나 HTC가 주도하는 PC용 VR 헤드셋 2가지로 공급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그 중간 형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독자적인 저가형 VR 헤드셋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인텔도 가세해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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