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불평등 해소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공약만 봐도 두 후보의 불평등 해소에 대한 의지가 의심된다"며 "두 후보는 재벌개혁에 소극적이고 노동 문제 해결에는 인색하다"고 말했다.
또한 심 후보는 "두 후보의 재벌개혁과 노동 공약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공약보다 못하다"고 했다.
그는 "두 후보는 이미 민주당·국민의당 당론으로 돼 있는 법인세·명목세율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재벌 개혁에 대한 의지를 의심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는 5년 후인 2022년에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했고 문 후보는 기간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유 후보는 법인세 인상을 공약했을 뿐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을 3년 후인 2020년까지 인상하겠다고 했다"며 비교했다.
두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세도 지적했다. 그는 "개혁 구상과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사생결단만 보인다"며 "네거티브 공세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문 후보는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을, 안 후보는 국민의당의 차떼기 동원 경선 혐의에 대한 진실을 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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