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자 끝장토론 거부에 대해 "누가 대본을 잘 써왔는지 자랑대회나 하자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연 현안 브리핑에서 "문 후보의 끝장토론 거부는 토론회만 가면 구설수에 오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누가 대본을 잘 써왔는지 자랑대회나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문 후보에게 다른 대선 후보가 검증받았는지 판단할 자격은 없다"며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 그 판단을 위해 끝장토론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문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자 끝장토론 제안을 "안 후보가 아직 국민들에게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거부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고 대변인은 또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시 양자 간 끝장토론 거부는 국민들의 검증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박근혜 당시 후보를 공격하기까지 했다"며 "도대체 문재인 후보에게 일관된 입장이 무엇이 있나"며 비판했다.
또 "하루가 멀다 하고 말바꾸기 사실이 드러나는 문재인 후보에게 '문적문(문재인의 적은 문재인)'이라는 별명마저 생겼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