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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가계대출 점검, 총량규제 목적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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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 확대 우려"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에 대해 금융권 실태점검을 하는 것은 총량규제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6일 오후 '가계부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1분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제2금융권의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진 원장은 "4월 이후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하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4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동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과 계획된 리스크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제2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정책금융상품을 포함한 실수요자 대출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에 대한 가계대출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증가원인과 리스크관리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 및 경영진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감독당국이 총량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 자체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대해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그 이행실태를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제2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점검은 부동산시장 하락과 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필요시에는 추가 점검을 통해 면밀히 관리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주택구입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연간 약 44조원 규모의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상품 등을 중심으로 원활히 취급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관리·감독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가계대출 증가세 안정화뿐만 아니라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부담 완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진 원장은 "실업, 폐업 등 재무상황이 어려워진 차주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담보물 매매중개지원제도 등 금융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채무상환부담 완화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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