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위조 방지도 IoT로…NXP 'NFC 마개' 개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NXP반도체는 GCL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합한 조작 방지 마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GCL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마개 분야 선도 업체 구알라 클로저스 그룹의 기술 연구 센터다. NXP와 1년 간에 걸친 집중적인 연구 개발 노력 끝에 개발됐다.  이번 솔루션은 와인 및 주류 업계에 특화됐다. 향후 구알라 IoC(Internet of Closures) 스마트 제품군에 쓰인다.

구알라 스마트 제품군은 NFC 조작 방지 기능을 갖춘 마개다. 한 번 탭함으로써 소비자들은 해당 주류 제품의 원산지, 칵테일 레시피, 후기 등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개봉한 후에는 대화의 내용을 확장해 독점적인 VIP 제품 제안이나 로열티 보상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알렉산더 렌싱크(Alexander Rensink) NXP 스마트 제품 비즈니스 부문 관리자는 "스마트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매우 활발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NXP와 구알라 클로저스 간의 협력은 이제 다음 단계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보안 기능과 보안 인증 및 순정품 검증 등 사용 수요가 존재하는 용도에 맞는 태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FC 마개는 NTAG 213 태크 템퍼 기술에 기반한다. NTAG 213 태그 템퍼는 ECC 기반 정품 인증 서명, 개봉 여부 확인 기능을 포함한 조작 방지 기능, 현재 상태에 기반한 이중 상태 애플리케이션, 칩 상의 고유 URL 생성 기능을 지니고 있다.

NFC 장치 또는 태그에 갖다 대는 것 만으로 제품을 이전에 무단으로 개봉한 사실이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필요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