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모회사인 LG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 3분기 동안 매출 4조9천161억원, 영업이익 1천85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자회사인 LG필립스LCD는 올 3분기 매출 1조6천686억원, 영업이익 3천762억원을 달성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만 비교하면 LG필립스가 LG전자보다 무려 두배 이상 많은 마진을 남긴 셈이다.
자회사가 모회사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LG전자가 내수 침체 등의 이유로 주력 사업인 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38.2% 줄어든 반면, LG필립스는 최근 LCD 패널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0% 가량 영업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2분기에는 LG전자가 2천6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LG필립스(1천129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마진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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