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 주장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민의당이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의 파렴치한 역사 왜곡 행보는 더욱 뻔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당장 위안부 합의부터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왜곡한 초·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을 확정했다"며 "일본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주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이런 망발을 할 때까지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이준규 주일대사가 '위안부 합의는 지켜야 한다'는 망언을 뱉을 정도로 일본 정부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하니 일본 정부가 거리낄 것 없이 역사왜곡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위안부 합의가 파기되어야 더 이상 일본에 끌려다니지 않고 역사 왜곡 행보를 막아설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위안부 합의 파기와 이준규 주일대사 중징계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