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전문업체 이엘피(대표 이재혁)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엘피는 전체 공모 물량의 79.29%(63만4천3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674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2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0억원의 공모자금은 클린룸 증설 등 공장 신축과 신규사업인 카메라렌즈 모듈 및 블루필터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 그 외 중국 법인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엘피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검사기, LCD(액정표시장치) 모듈 점등 및 터치 검사기를 주요 설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홍콩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작년에 중국 쑤저우에 현지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중이다.
이엘피는 중국 등 해외 수출경쟁력 강화와 급격히 증가하는 국내 고객사의 생산라인 투자 대응을 위해 인력 채용과 제2공장 신축에 나선다. 공장 설립 시 생산가능량(CAPA)은 약 1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떠오르는 디스플레이 시장인 중국 현지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차별화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 트렌드와 동반 성장하는 이엘피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엘피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6만 주로, 오는 28·29일 양일 진행된다. 4월 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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