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상승…美 마이크론 '깜짝실적' 효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깜짝실적' 효과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1.82%(900원) 오른 5만4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매수 상위에는 CLSA, 노무라, 다이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분기에도 서버 수요 확대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깜짝실적으로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도 크게 부각됐다"며 "SK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올해 1~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데다, 올 상반기에도 D램 가격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 등에 주목해 현 주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