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핀테크 기반 개인간(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렌딧 USA 2017'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에서 최근 열린 렌딧 USA 2017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과 함께 P2P금융 플랫폼의 투자자산 다변화, P2P금융을 둘러싼 국내외 규제 동향 등을 공유했다.
김주수 어니스트펀드 부대표는 "P2P금융 플랫폼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이커머스(E-Commerce)와 유사하다"며 "미국의 P2P금융 시장은 최근 개인신용에서 부동산대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고, 실제 한 분야의전문화가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작년부터 투자자산의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도 많은 P2P금융 플랫폼들이 개인신용에서 더 나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갈수록 다양한 자산을 취급하고 있으며 어니스트펀드도 이러한 큰 세계 금융 흐름 안에서 대출 취급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은 2006년도 설립 이후 개인신용대출만을 전문으로 취급해왔으나 올해부터 자동차 담보대출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 학자금 대환대출 전문기업 소셜파이낸스(SoFi)도 지난 5년간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자금 대환대출 상품에 더불어 일반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P2P금융의 다변화는 기업 운용의 효율화 측면에서도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P2P금융이 취급상품을 다변화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기존 고객에게 여러 상품의 판매가 가능해져 모객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또한 보다 많은 자산을 취급할 경우 상대적으로 운영비용 감소해 기업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을 둘러싼 국내외 규제 동향에 대해서는 P2P분야의 선진국인 미국 및 중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금융 규제 가이드라인이 시장 성숙도에 비해 일찍 시작된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앞으로 P2P시장의 대출자산 다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대출자에게는 최적의 대출 솔루션을, 투자자에게는 대체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P2P금융 상품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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