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경선룰이 변경된 것과 관련, "특정 후보에 대해 유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경선룰이 처음부터 특례규정 때문에 진통이 있더니 끝까지 문제가 좀 있다"며 "선수가 한창 경기를 뛰고 있는 상황에 룰이 중간에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은 당초 2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을 대상으로 지방 5곳을 다니며 순회 연설회를 열기로 경선룰을 정했댜. 하지만 한국당은 지난 20일 2개 지역 순회 일정을 제외하고 TV토론회로 모두 대체했다.
김 의원은 "1차 컷오프 결과를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후보자인 내가 물어봐도 안 나오던 것이 기자가 물어봐 여론에 흘러나갔다"며 "어제 있었던 2차 컷오프 결과는 다시 끝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여론조사에서 무언가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대승적 차원에서 룰에 구애받지 않고 끝까지 안고 가겠다"며 "우리 국민 중에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원하는 후보가 있고, 그 염원을 져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춰달라"며 "열심히 수사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이 검찰의 임무이기도 하지만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검찰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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