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 MS 애저로 클라우드 ERP 사업 강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이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통해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영림원은 애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시스템에버'를 애저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온프레미스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제뉴인'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영림원은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위해 애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스템에버는 애저 스토리지,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DB), 애저 웹 애플리케이션, 애저 가상머신 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애저 기반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에버는 컨설턴트의 도움 없이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 자원을 미리 할당하고 필요 시 자원을 즉시 활용하는 '프로비저닝(provisioning)' 기능을 활용, 솔루션 운영의 용이성을 제공한다.

시스템에버 고객사는 원하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ERP 활용 단계에 따라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했던 기존 ERP와 달리,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림원은 K-시스템 제뉴인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애저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를 접목할 예정이다.

K-시스템 제뉴인은 DB, 운영체제(OS), 미들웨어를 온프레미스로 구축하기 원하는 대기업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정한중 영림원 경영시스템 연구소 부장은 "애저를 기반으로 ERP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각 고객사 상황에 맞는 ERP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욱 많은 기업이 ERP를 통해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우성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이사는 "MS는 영림원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 영림원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최신 IT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