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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中소비주 반등…사드 보복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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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빗겨간 화장품·면세점주 오름세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화장품·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가 상승 반등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55%(6천500원)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84%, LG생활건강은 1.95%, 한국화장품은 1.71%, 코스맥스는 1.49%, 잇츠스킨은 1.44%, 한국콜마홀딩스는 1.17% 오름세다.

면세점주도 상승 중이다.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3.08%(1천350원) 오른 4만5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2.79%,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20%, 현대백화점은 0.65%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서 한국 기업과 제품들이 고발 대상에서 빠지면서 중국이 사드 보복 숨고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5 완후이는 중국 소비자의 날마다 매년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내 파급력이 커, 고발 대상으로 지적된 기업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초 유통업계에서는 중국이 사드 보복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과 제품을 무더기로 고발해 반한 감정이 극도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고발 대상이 미국과 일본 기업에 집중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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